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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원 당수 신혼희망타운 청약 경쟁률과 입지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수원 당수 신혼희망타운은 분양가 공개 당시부터 말이 많았던 지역인 만큼 관심도도 높은 듯합니다.
실제로 호갱ㄴㄴ게시판을 보면 이 가격이면 안한다, 포기한다며 부정적인 글들이 많았는데요.
경쟁률은 생각보다 선방한 모습입니다. 46타입 미달은 신희타에서는 워낙 흔한 일이라... 신혼희망타운은 높은 부적격률로 예비번호도 많이 돌기 때문에, 지원하신 분들 중 대부분의 분들에게 기회가 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수원 당수 신혼희망타운 입지와 분양가 논란에 대해 개인적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수원 당수 신혼희망타운 입지 장점
현재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논밭입니다. 그런데 미래에도 그럴까요?
광교도 원천유원지였고, 망포도 논밭이었습니다. 당수 밑 호매실도 논밭이었죠.
당수는 더 구석이고 작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광교 망포 호매실과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다 해도 팩트는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는 겁니다.
부동산은 과거보다 미래가 중요합니다.
수원 당수지구 위치는 호매실지구 바로 위쪽입니다. 입주 후 당수지구 인프라가 구축되기 전까진 한동안 호매실지구의 인프라를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대중교통도 불편하나 인구가 생기면 교통편은 자연히 증편되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입주 후 몇년간은 자차가 있어야 편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원 당수지구 개발계획도입니다. 도시계획상 신도시 및 신 택지지구와 구시가지는 완전히 다릅니다. 신 택지지구는 현대의 고도로 발달한 도시공학을 바탕으로 도시를 디자인합니다. 시민의 삶의 질을 최대한 향상시킬수 있도록, 적절한 곳에 필요한 시설을 자리하고, 적절한 녹지공간으로 삶의 질을 높이며, 계획된 도로교통으로 차량 이동도 원활하게 설계합니다.
특히 아파트 지상주차장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말인 즉슨 모든 아파트 단지가 공원화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걷기 좋고, 뛰기 좋은 보행자 중심의 도시가 되는 것이죠.
종합해보면, 당수지구 개발 뒤의 모습은 웬만한 구시가지보다 살기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A3과 A4 입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A3, A4 북쪽에 당수초등학교가 있습니다. 길을 건너야 한다는 것은 다소 아쉬운 점이지만, 도보로 가까운 거리입니다.
A3 북쪽으로 근린생활시설이 위치합니다. 카페, 음식점, 빵집, 슈퍼마켓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들어올 수 있는 곳입니다.
남쪽으로 붉은 지역은 상업시설입니다. 병원, 대형 프랜차이즈, 은행, 서점 등 중심 상권이 조성될 지역입니다.
A3 남서쪽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되며, 당수지구 중앙에는 당수천과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또 당수지구 가장 아래쪽에 대형 근린공원이 조성됩니다. 부지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분명 당수 및 호매실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아름답게 꾸며질 것입니다.
게다가 당수지구 옆에는 당수2지구도 들어서게 됩니다. (토지이용계획도는 예상도일 뿐이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특히 국토부가 당수2지구에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도록 지시했고, 전체 면적의 36%를 공원으로 조성하도록 한 만큼 분명 당수지구 및 호매실지구에 호재가 되는 방향으로 개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이 없다는 것은 아쉬우나 금곡-사사도로 확장 및 당수-월암도로 신설로 강남역 및 사당역 도로교통은 더욱 좋아질 예정입니다. 광역버스도 개통되겠지요.
당수 신혼희망타운 입지 단점
분명 당수지구의 단점은 있습니다. 예상보다 비싼 건 사실입니다. 분양가가 비싸기 때문에 거주의무도 없습니다. 참 희한한 국토부입니다. 원래 신혼희망타운의 취지와는 정 반대되는 행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분명 발전할 것은 맞으나, 인프라 구축까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수년간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저도 신도시 초기 입주자로서 살아봤지만 대중교통까지 어느정도 갖춰지려면 3~5년은 봐야 합니다. 프랜차이즈 가게들은 생각보다도 귀신같이 빨리 들어오나, 은행이나 마트, 일부 병원 업종 등은 당분간 호매실로 다녀야 할 것이며 그렇기에 자차가 없는 분들은 많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택지지구로서 역이 없다는 것도 단점이며, 이로 인해 발전에 어느정도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호매실지구 신분당선 연장 예정이나 도보 이용은불가능합니다.
모기지 의무인 것도 아쉽습니다. 지원하신 분들은 모기지론에 대해 이미 계산기를 두드려 봤을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자녀 계획이 있다면 나쁘지 않겠으나, 딩크 부부라면 모기지론의 단점이 꽤 큽니다.
또한 전투기 소음이 있습니다. 당수지구 뿐만 아니라 호매실, 곡반정 쪽도 있는데요. 개개인의 예민함에 따라 느끼는 정도는 다릅니다.
당수 신혼희망타운 분양가에 대한 사견
당수지구 신혼희망타운 분양가는 분명 예측보다는 비쌉니다. 당수지구 첫 분양인 만큼 조금 더 저렴하게 나오기를 기대했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네요. 로또급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민없이 걸러야 할 정도는 아닙니다. 수원 내 이정도 가격으로 갈 수 있는 신축아파트는 없습니다. 게다가, A3, A4가 이 가격이라면, 앞으로 나올 수원시 분양들도 비싸다, 올해 나올 A5 신혼희망타운도 더 비싸다는 얘기입니다. 안타깝게도 분양가상한제 구조하에서는 분양가가 폭락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아예 청약을 포기하고 구축은 갈 수 있지요. 하지만 구축과 신축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얼마 전 큰 폭설과 한파가 왔었죠. 최근 신축들은 세탁실에도 단열을 하여 구축보다는 동파되는 빈도가 훨씬 적습니다. 단지 내에는 커뮤니티 센터가 있어 헬스장, 도서관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집안 내에서 엘리베이터를 부르거나 내부를 관리하는 IOT시스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지 지상 공원화가 신축 아파트의 핵심인데요. 아이들은 단지 내에서 자동차 걱정 없이 마음껏 퀵보드를 타고, 눈썰매를 탈 수 있으며, 영유아 부모님들은 안전하게 유모차를 끌고 다닐 수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은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어 무거운 짐을 들 때도, 비가 오는 날에도 편하게 이동 가능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구축과 신축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이지, 단순히 낡은 것과 새 것의 차이로 접근하면 안됩니다.
당장 호매실지구 안에서도 신축과 구축 가격 차이가 이정도 납니다.
당수지구도 새로 개발되는 당수 택지지구와, 북쪽 당수동 아파트 가격은 차이가 나는 게 당연하며, 앞으로 더 차이가 나게 될 것입니다.
지금 허허벌판으로 보이는 땅들이, 미래에는 최신식으로 주변에서 가장 번쩍번쩍한 택지지구가 됩니다.
이미 청약 신청이 끝난 만큼,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당수지구 신혼희망타운에 지원한 분들일 겁니다. 당첨 후 포기를 하게 되면 특공이 소멸되며, 청약통장이 소멸되고, 10년 재당첨 제한 패널티가 부여됩니다. 이런 저런 단점에 대한 말도 많으나 이왕 지원했다면 장점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부동산 카페에서 회자되는 말 중, 무주택자는 단점을 보고 유주택자는 호재를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 단점이 없는 곳은 없으며, 장점만 있는 곳은 당첨이 무지막지하게 어렵거나, 너무 비싸서 내가 입주하지 못할 곳입니다. 단점만 생각하다 보면 내집마련은 영원히 멀어집니다. 부디 원하시는 모든 분들의 당첨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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