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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슈

이마트 와이번스 실화? '용진이형'의 SK 구단 인수 소식 관련 썰 + 족보

by 신자요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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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야구계를 뒤집어놓은 충격적인 소식이 발표되었네요.

저번주부터 "다음주 화요일 야구계에 핵폭탄급 소식이 발표된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선수나 사건에 관련된 것이 아닌 SK와이번스의 아주 뜬금없는 구단 매각 소식입니다.

 

이 매각 진행 과정은 SK와이번스 구단 고위 관계자마저 몰랐다고 하는데요.

개막을 앞두고 스프링캠프까지 목전에 둔 상황에서 다소 무책임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옵니다. 코치, 선수단들도 혼란스럽다는 반응이죠.

사실 SK의 최태원 회장은 마음속으로는 그동안 구단 매각을 생각해 왔던 듯 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야구단 운영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SK그룹이 최근 반도체와 바이오 산업에 집중하면서 야구단 매각을 고려하게 되었다고 하죠.

한편 신세계 이마트그룹의 정용진 회장의 경우 야구단 인수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고 하는데요.

일각에서는 NC의 '택진이형' 김택진이 NC 야구단을 창단하여 우승까지 이끄는 것을 보고 정용진이 자극을 받아 더욱 야구단 인수에 박차를 가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마트측에서는 두산베어스 매각을 타진했다고 하는데요. 두산베어스는 2010년대의 좋은 성적, 서울연고지를 가지고 있어 이마트측에서 욕심을 낼만한 매물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두산그룹은 극심한 경영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어서 '두산베어스 매각설'이 2020년 내내 야구계에서 큰 화두이기도 했죠.

하지만 두산 박정원 회장은 신세계 이마트측의 매각 의사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불렀다고 합니다. 이마트측에서 이건 협상의 여지도 없다, '팔 생각이 없구나' 라고 단박에 느낄 정도의 금액이었다고 하는데요.

2019년 포보스코리아가 두산베어스의 가치를 약 2000억원에 평가했었는데, 협상의 여지도 없을 정도로 천문학적인 금액이라면 최소 4천억, 5천억은 부르지 않았을까 예상이 되네요. 두산 회장이 야구광으로 유명한 만큼 절대 팔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베어스 팬들은 이런 회장의 야구사랑에 기뻐해야 할 지, 어려운 그룹 상황에 '놔줘라'고 해야 할지 싶은 상황이네요.

두산 인수에 실패한 신세계 이마트측이 SK와의 협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았을까 하는 합리적 추측이 듭니다.

 

 

한편 예상치 못한 소식에 SK와이번스의 팬들은 충격에 빠졌는데요. 멀쩡한 모기업이 갑자기 구단을 매각한다는 것도 충격이지만 그 상대가 '이마트' 라서 충격이 더욱 큰 듯합니다.

아시다시피 스포츠 구단은 상대를 압도하는 강한 이미지가 중요한데

이마트 하면 떠오르는 병아리색 노란색,

랄라라라랄 해피해피 이마트~ 라는 귀여운 노래 등등 여러모로 야구단으로 상상이 가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에 야구팬들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피콕스'

'이마트 일렉트로맨'

'노브랜드 와이번스'

등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는데요.

정용진 회장의 인스타그램에는 일부 와이번스의 팬들이 '제발 이마트 와이번스는 하지 말아달라, 차라리 신세계 와이번스로 해달라'는 댓글을 달기도 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신세계그룹 지분구도상 정용진의 이마트, 정유경의 신세계로 나뉘어져 있고

이번 구단 인수는 정용진이 주도한 만큼 와이번스의 모기업은 이마트가 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우연의 일치일까요? 몇년 전 SK와이번스는 이마트와 콜라보한 유니폼을 만든 적도 있다고 합니다.

 

 

 

한편, 이마트가 와이번스를 인수하게 되면 와이번스의 "족보"는 어떻게 되느냐에 대한 관심사도 모아지고 있는데요,

해체 후 재창단 (예를 들면 현대 유니콘스 -> 키움 히어로즈) 방식이 아닌

양수 & 양도 방식 (예를 들면 해태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구단의 역사와 족보는 그대로 승계된다고 합니다. 즉 SK의 이전 우승 4회를 그대로 승계하는 구단이 됩니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이름이나 유니폼 등이 바뀌는 것이 아쉽게 느껴지겠지만 어쨌든 구단 자체는 그대로입니다.

 

 

여러모로 큰 충격을 준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인수,

한편으로는 인수를 추진할만큼 야구에 관심을 보이는 정용진인만큼 앞으로 구단에 더욱 전폭적인 투자와 지지를 하지 않을까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또 SK와이번스의 문학구장에도 신세계그룹의 브랜드인 스타벅스, 노브랜드버거등이 입점할지도 관심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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