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신곡 Celebrity가 차트 1위를 달리며 화제입니다.
특히 곡의 가사와 곡정보가 故설리를 생각나게 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아이유와 생전 설리의 두터운 친분을 아는 분들이라면 두 친구의 사이가 얼마나 각별하신지 잘 알 것입니다.
아이유 celebrity 곡정보
시선을 끄는 차림과 조금 독특한 취향, 다양한 재능, 낯가림에서 비롯된 방어기제, 매사에 호오가 분명한 성격 등으로 인해 종종 별난 사람 취급을 받아온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그런 특징들 때문에 나는 더욱 그 애를 사랑하는데, 본인은 같은 이유로 그동안 미움의 눈초리를 더 많이 받으며 살아왔다고 했다.
나의 ‘별난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적으며 시작했던 가삿말이었지만 작업을 하다 보니 점점 이건 나의 얘기이기도 하다는 걸 깨달았다. 가사를 완성하고 나니 내 친구나 나뿐만이 아니라 그 누구를 주인공에 대입시켜도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내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소외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테니까.
내 친구를 포함해 투박하고도 유일하게 태어난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이라고.
시선을 끄는 차림과 독특한 취향으로 인해 별난 사람 취급을 받아왔고, 미움의 눈초리를 더 많이 받아왔던 친구.
그 친구를 위해 쓰던 가삿말이, 곧 아이유 자신 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한 위로의 노랫말이 되었음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당신은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 이라는 말이 찡하게 다가오네요.
아이유 celebrity 가사
세상의 모서리
구부정하게 커버린
골칫거리 outsider
걸음걸이, 옷차림,
이어폰 너머 play list
음악까지 다 minor
넌 모르지
떨군 고개 위
환한 빛 조명이
어딜 비추는지
느려도 좋으니
결국 알게 되길
The one and only
You are my celebrity
잊지마 넌 흐린 어둠 사이
왼손으로 그린 별 하나
보이니 그 유일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야
You are my celebrity
celebrity
You are my celebrity
지쳐버린 표정 마치
전원을 꺼놓은 듯이
심장소린 too quiet
네가 가진 반짝거림,
상상력, identity
까지 모조리 diet
넌 모르지
아직 못다 핀
널 위해 쓰여진
오래된 사랑시
헤매도 좋으니
웃음 짓게 되길
The one and only
You are my celebrity
잊지마 넌 흐린 어둠 사이
왼손으로 그린 별 하나
보이니 그 유일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야
You are my celebrity
발자국마다 이어진 별자리
그 서투른 걸음이 새겨놓은 밑그림
오롯이 너를 만나러 가는 길
그리로 가면 돼 점선을 따라
잊지마 이 오랜 겨울 사이
언 틈으로 피울 꽃 하나
보이니 하루 뒤 봄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말야
You are my celebrity
celebrity
You are my celebrity
아이유 celebrity 가사 해석
왼손으로 그린 별 = 오른손으로 그린 별처럼 반듯하고 완벽하진 않지만, 개성있고 독특하고 유일하기에 더욱 빛나는 별
네가 가진 반짝거림, 상상력, identity 까지 모조리 diet = 별난 사람 취급하는 세상의 모진 눈초리들은 '너'의 반짝이는 개성까지 모두 없애려고 함
넌 모르지 아직 못다 핀 널 위해 쓰여진 오래된 사랑시 = 아이유의 전작 <Love Poem>을 생각나게 하는 대목. Love pome 이라는 노래가 의미하듯 힘들더라도 널 위한 사랑시가 있다는 것, 너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숨을 쉬어달라'는 의미. 한편으로는 이 노래 역시 故설리를 생각나게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곡이며, 故설리님은 이 노래가 발표되기 전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넌 모르지, 헤매도 좋으니 웃음 짓게 되길' 이라는 가사에 중의적 의미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Love poem 곡소개 中
“인간의 이타성이란 그것마저도 이기적인 토대 위에 있다. “
사랑하는 사람이 홀로 고립되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괴로워 재촉하듯 건넸던 응원과 위로의 말들을,
온전히 상대를 위해 한 일이라고 착각하곤 했다.
나는 여전히 누군가 내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참견을 잘 참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그런 행동들이 온전히 상대만을 위한 배려나 위로가 아닌 그 사람의 평온한 일상을 보고 싶은 나의 간절한 부탁이라는 것을 안다.
염치 없이 부탁하는 입장이니 아주 최소한의 것들만 바라기로 한다.
이 시를 들어 달라는 것,
그리고 숨을 쉬어 달라는 것.
잊지마 이 오랜 겨울 사이 언 틈으로 피울 꽃 하나
보이니 하루 뒤 봄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말야 = 지금 세상은 '너'를 핍박하고 그로 인해 아파하지만,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행복한 미래가 꼭 온다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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